안녕하세요 ^^
CAPITA를 무지 사랑하는 유저 Makie 입니다!!!
11/12 시즌과 12/13 시즌을 보내며
indoor Survival 과 Ultrafear를 같이 타보았는데요.
두 데크에 대한 비교 느낌을 끄적거려 볼려구요 ㅎㅎ
일단! 두 데크의 그래픽부터 ㅋㅋㅋ
13/14로 비교해볼께요 ㅎㅎ
위를 보시면 왼쪽이 울트라피어, 오른쪽이 인도어 서바이벌 입니다.
울트라피어는 원래 한정판식으로 나오던 데크인데요.
12/13부터 정식라인으로 합류가 되었죠 ㅎㅎ
인도어와 울트라피어의 공통점은 캠버의 방식 정도?
둘다 프리스타일 FK라는 방식의 캠버를 사용하는데요
위의 모양처럼 바인딩을 장착하는 인서트홀 가장 마지막 자리까지는 제로(평평한)캠버로
노즈테일이 말려 올라가기 전까지는 얕게 떠있는 리버스캠버로
말려올라간 이후엔 다시 플랫(평평한) FLAT KICK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이런 방식의 캠버는 실제로 라이딩을 할때 컨트롤이 상당히 편합니다.
왜냐하면 힘을 전달해주는 바인딩 자리와 허리가 평평하게 다 닿아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내가 허리가 떠있는 정캠버처럼 눌러주면서 탈필요가 없어서 힘이 적게들고
힘을 주기가 편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반대로 이런 구조의 데크들은 대체적으로 유효엣지가 좀 짧은 경향이 있어요.
제가 인도어를 타고 일본 자연설에서 탈때는 유효엣지가 짧은 만큼 눈이 깊어도
컨트롤 하기가 쉽고 플랫킥 구조로 인해 데크가 쉽게 뜨기 때문에 편했지만
들려있는 부분으로 인해 우리나라같이 인공설에 딱딱하고 눈의 깊이가 없는 설질에선
턴이 좀 터지는 경향이 생기더군요.
그러다 보니 라이딩 성능에선 0.5의 차이밖에 보이지 않는
(인도어 플렉스 5, 울트라피어 플렉스 5.5)
플렉스 차이이지만 확실히 하드한 울트라피어가 라이딩시엔 안정감이 더 있었습니다.
최근 데크들이 좀 더 짧게 쓸수 있도록 유효엣지를 길게 만드는 데크들이 많은데요.
제가 평소 쓰는 155~158 사이즈 대의 데크들이
1200mm 정도의 유효엣지(실제로 설면에 작용하는 엣지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어는 156, 울트라피어는 155를 사용했는데
두데크 다 유효엣지가 1170~1180정도를 나타내죠.
2센티가 짧아진 셈이니 컨트롤이 당연히 쉬워지는건 두번 말할 것도 없지만
늘 타던데크에 비해 라이딩의 안정감은 살짝 떨어집니다.
두 데크를 가장 재밌게 탈수 있는 부분은 그라운드 트릭이나 파크를 탈때인데요
유효엣지가 짧은 만큼 파크에서 지빙하거나 중간 정도의 킥까지는
상당히 재밌어 집니다. 박스 위에서나 레일 위에서 허리부분이 플랫이다보니
컨트롤도 쉽고 짧은 만큼 진입시나 아웃시에 편하게 컨트롤이 된다는거죠.
그러다 보니 캐피타의 프로들이 파크, 지빙, 스트릿을 할때 인도어나 울트라피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그림은 인도어의 카본파이버 빛 추가된 기술의 도면인데요.
노즈부터 테일까지 일자로 양 사이드에 카본빔이 들어가 있습니다.
데크의 스냅과 허리의 탄성을 둘다 가져가기 위해 일자로 배치를 했구요.
울트라피어는 카본빔이 아예 없습니다. 순수 우드코어의 조합으로만
데크를 만들었죠. 그대신 충격을 많이 받는 허리부분의 엣지와 사이드월 사이에
1.5mm의 충격흡수고무층을 넣었습니다.
이러다보니 통통 튕겨주는 맛은 확실히 카본이 들어가있는
인도어가 좀더 좋습니다.
지빙을 할때는 반대로 묵직하고 착 달라붙는 느낌을 가지게 되는
울트라피어가 좀더 재밌더군요.
그러다 보니 캐피타의 라이더들 중
지빙이나 스트릿을 많이하는 라이더들은 울트라피어를,
파크에서 주구장창 살면서 킥도 뛰는 라이더들은 인도어를
조금더 선호하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적으로 캐피타의 cale zima, scott stevens 등 지빙신에서 유명한 프로는
카본이 들어가있지 않은 호러스코프나 울트라를 좀더 많이 타는 듯 하구요.
(솔직히 scott은 3데크 다 안가리고 타긴 해요;;;
자기 시그네쳐가 나오면서 바뀌긴 했지만;;;)
파크에서 킥도 뛰고 지빙도 하고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는 프로는
인도어서바이벌이나 스펙은 거의 동일하나 캠버방식만 제로캠버인
아웃도어리빙을 사용하더군요.
해외 프로라이더들의 성향이나 영상,
제가 타본 느낌을 종합해보면
두 데크다 그라운드나 파크, 라이딩에 다 재미를 선사해주기는 하지만
좀더 그라운드에서 통통 튀는 맛도 있고 여러가지 환경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가지고 싶다면 인도어를,
라이딩시에 안정감과 좀더 파크에 집중하고 싶은 분이라면
울트라피어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
단, 유효엣지가 짧은 만큼 하프파이프를 즐기실 거라면
두 데크는 좀 성향이 맞지않다고 보여집니다. ^^
어디까지나 이건 제 사견이구요 ㅎㅎㅎ
언제나 태클, 궁금한점 등을 댓글로 주시는건 환영입니다 ^^
캐피타 데크를 타는 분이 더 많아져서 슬로프 위에서
다같이 한번 라이딩 해보고 싶어요!!!!
지금까지 Makie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