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19/20 풀체인지!!! Drake(드레이크) 슈퍼스포츠 바인딩 살펴보기!!

Makie혀기 2019. 3. 29. 22:13

드레이크가 단단히 맘먹은거 같다.

한동안 변화가 없어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19/20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져서

'우와! 완전히 다바뀌네' 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그럼 한번 쭈욱 살펴볼까?

 

슈퍼스포츠의 전체적인 외관이다.

눈에 띄는 부분이 새로이 디자인된 하이백과 앵클스트랩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바인딩에서 가장 핵심은 하이백과 스트랩이라고 생각한다.

바인딩의 반응성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슈퍼스포츠는 플렉스 7정도의 올라운드/프리라이딩에 적합한 모델이다.

베이스는 리로드와 같은 3피스(하이백,힐컵,베이스 3개의 부속으로 이루어진 바인딩)

바인딩 구조로 되어있다.

핵심적 4가지 부분을 집어보면,

 

첫번째로 하이백의 변화이다.

카본 컴포지트 하이백은 인체공학적 구조와 흔히 사용하는 카본 하이백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반응력을 나타낼수 있는 카본혼합소재로 만든 하이백이라고 한다.

그로 인해 뒤틀림에 대해선 카본하이백보다 좀더 유연하게 반응해주면서도

전달력은 카본하이백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데크로 힘을 전달한다.

 

두번째로는 바인딩과 데크사이에 들어가게 되는 이중밀도의 패드이다.

데크에서 올라오는 진동의 흡수와 바인딩에서 전달하게 되는 힘을 부드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두종류의 밀도를 이용한 패드를 깔아놓았다.

그라운드 트릭 유저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데크에 힘전달이 되면서 과부하로 인해

데크가 부러지는 현상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일본의 여러 그라운드 트릭 라이더들이 협찬 또는 사비로 드레이크 바인딩을 사용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단면만 보아도 드레이크 바인딩이

데크에 가해지는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 해준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주로 중간플렉스의 리로드를 많이 쓰긴 한다. ^^)

 

세번째는 이지 엔트리이다.

버튼의 앵클 스트랩처럼 완전 오픈 되는 힌지를 집어 넣었다.

안에 스프링 모양이 보이는 걸로 봐선 어느정도 반자동느낌으로

앵클스트랩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내구성은 타브랜드들 보다는 메탈을 이용해 힌지를 만들어 놓아서

좀더 튼튼하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을 해본다. ^^

 

네번째는 그랜드마스터 스트랩이다.

최근의 추세에 맞게 앵클 스트랩이 우레탄 소재의 스트랩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바깥쪽부분이 위가 좀더 넓게 설계되어 바깥쪽으로 발이 치우치지 않도록

힘을 더 잘 받도록 디자인을 해놓았다.

우레탄 소재로 변경된 스트랩으로 인해 부츠의 밀착성이 높아지고

무게 또한 경량화 시킬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내가 사용하고 싶은 바인딩이 되어버렸다.

예전 드레이크 바인딩은 꽉잡아주긴 하나 발이 아픈경우가 많았었고

많은 변화들이 있지 않아 흔히 말하는 '고인 물' 느낌이 있었다.

드레이크는 예전부터 내구성이 좋다라는 인식이 상당히 강했지만

변화가 거의 보이지 않고 디자인 적인 부분에서 어필을 못하고 있었다.

드레이크를 나온 사람들이 만든 브랜드인 유니온은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그래서 버클같은 경우 드레이크버클로 바꿔다는 유저들도 있었다.)

드레이크는 우리나라 안에서는 새로 유입된 보더들은 그냥 저가 브랜드,

아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 변화로 인해 어필 할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게 되었고

상급 라인 대비 착한 가격대(소비자가 18/19 기준 48만원)로

접근성 또한 좋다.

19/20을 계기로 드레이크 바인딩이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한다.

19/20이 시작될때 사용기로 다시 찾아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