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16/17 ROME TARGA(롬 타가)의 변화점을 찾아보자!!!

Makie혀기 2016. 10. 29. 00:12

오늘 살펴볼 제품은!!!

새로이 태어난 롬스노우보드의 TARGA(타가) 바인딩이다.

15/16 제품에 비해 정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 타가 바인딩을

하나씩 파헤쳐 보기로 하자 ^^




전 후 대각선 옆면의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앵클 스트랩의 변화, 하이백 구조의 변화, 스트랩 연결부분의 변화 등

거의 풀 체인지가 된 듯한 모습의 타가이다.



 

올해 타가는 총 4가지 컬러로 나왔다.

RK1 스테일 모델, 트리, 그레이/옐로우, 블랙

어딘가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있어 어떤색을 골라도 만족감이 있을 듯 하다.


올 해 타가는 어떤 변화점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첫번째, 하이백의 캔트 기능이다.


MOB 모델부터 적용되었던 하이백 캔트 기능은

라이더의 스탠스 폭에 따라 종아리와 허벅지의 라인에 맞춰

하이백의 각도를 변경 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스탠스가 좁은 분들은 다리가 거의 일자로 서있지만

스탠스가 넓어질수록 뒤집어놓은 V자 모양이 될수 밖에 없는데

0도, 3도, 6도로 변경이 가능해 좀더 힘을 전달하는데 용이하도록 되어있다.


사진에 흐릿하게 보이나 안쪽에 음각으로 0도, 3도, 6도가 표시되어 있으며

양쪽을 조합하여 하이백의 각도를 3가지로 조절하게 되어 있다.







두 번째, 앵클스트랩 소재의 변화와 플렉스 조절


 많은 브랜드들(버튼,플럭스,유니온 등)이 앵클스트랩을 변화시켰는데

16/17시즌의 롬도 마찬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큰 부분으로 소재가 가죽이나 천소재가 아닌 우레탄/플라스틱 소재로 바뀌었고

스트랩 가이드를 이용한 플렉스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바인딩 스트랩의 안쪽부분에 보면 사진처럼 

스트랩 바깥쪽의 가이드 위치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다.




가이드가 스트랩에 좀더 붙을수록 플렉스가 강해지며(오른쪽)

멀어질 수록 스트랩이 부드럽고 좀더 프리스타일 경향이 강해진다.(왼쪽)

기존 타가에서 플렉스 조절이 부싱을 넣어 조절했다면

좀더 심플하면서도 세밀하게 세팅이 가능해졌다.





3번째, 스트랩의 위치 조절


 원래 이 시스템은 카타나에만 적용되어 있었으나 

16/17부터는 타가에도 같이 적용되었다.

1번 자리에 세팅하게 되면 스트랩이 좀더 발목쪽으로 올라와 

바인딩과 발목이 더 밀착되는 효과와 토우엣지를 주기위해

힘을 실었을때 좀더 민감하게 반응할수 있게 해주어 

프리라이딩 성향의 라이더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었다.

2번 자리의 세팅은 일반적인 바인딩 스트랩의 위치이며 무난한 반응성을 보여준다.

3번자리의 세팅은 스트랩이 더 아래쪽의 발등쪽에 위치하게 되어

하드한 바인딩이지만 발목을 좀더 편하게 사용하거나

다양한 상황에서 적응하기 편한 위치라고 볼 수 있다.

스트랩 위치에 따라 반응성이나 잡아주는 느낌이 틀리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위치로 조정하여 사용하면 된다.





4번째, 하이백의 변화


작년까지 타가의 하이백은 위와 아래가 나누어진 하이백이였다.

하이백이 일반적보다 살짝 낮아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하이백의 포워드린을 조절하는 부분이 나사로 되어 있어 싫어하는 분들도 있었다.

올해 하이백은 하나의 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절하는 부분도 일반적인 손나사 스타일로 바뀌었다.

올해 하이백은 POWERCHORD 하이백이라고 불리며

롬의 간판라이더가 된 STALE SANDBECH이 원한 스타일이라고 한다.

예전 보다 더 나은 성능과 직관적인 반응을 나타낸다고 하니 기대가 더욱 된다.


가장 큰 4가지의 변화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기본적인 캔팅도 당연히 들어가 있고 예전과 똑같이 사이즈조절도 가능하다.





구조적 변화는 아니나 이부분은 꼭 짚어야 할 듯하다.

타가에서 가장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던 힐컵부분의 연결부위가 

부러진다는 평이 많았었는데 그부분의 소재가 더 두꺼워졌다.

최근 한국 라이더들이 전향각이나 일본스타일의 라이딩을 하면서

하이백이 뒤틀리며 저부분이 부러지는 경향이 좀 있었는데

연결부위가 더 두꺼워 짐으로 인해 그런 현상이 많이 줄어들 듯하다.



롬도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많은 변화를 가져 왔으며

사용자가 다양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 듯 

스타일에 맞도록 세밀한 세팅을 통해

사용 가능하게 만들었다.


다양하게 세팅이 가능하다보니 불편하겠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타브랜드 보다 세팅의 범위가 넓은 것은

그만큼 다양한 스타일을 다 커버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

타 브랜드보다 한발 더 앞서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올 시즌에 롬 타가를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