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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리뷰]15/16 FLOW(플로우) CHILL 데크 사용기[헝그리 업뎃]

Makie혀기 2016. 4. 10. 12:13


안녕하세요 마키입니다.
이래저래 많은 데크를 타오다가 가성비 좋은 올라운드 정캠데크가 없을까 하다가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너무 느낌이 좋아 이렇게 후기까지 쓰네요 ^^
 
플로우의 chill이라는 데크인데요.
제가 사용한 사이즈는 154입니다.
파크 데크로 쓰면서 올라운드로 탈만한 데크를 찾는 도중
심플한 그래픽과 착한(?)가격에 끌려 구입하였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은 데크네요 ㅋ
라이더 스펙은 178에 80중반 정도입니다.
원래라면 최소 156이상에 하드한 데크를 사용하여야 라이딩시에도
많은 떨림이 없이 라이딩이 가능했는데요
(이때까지 타본 데크가 라이더스초이스157, 바나나어택153, 이에로 프로모델155
포럼 디스트로이어 156,158 영블러드 156, DH 2.7모델 155 등)
다들 길이가 155를 넘어가는 데크였습니다. 바나나어택만 짧은 사이즈 썻네요.


15/16 플로우 제품군들은 KUSH 컨트롤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바인딩 자리, 베이스의 인서트홀 양 옆으로 길게 두줄,
그리고 엣지가 있는 전 구역에 우레탄이 들어가서
데크가 탄탄하면서도 진동 및 충격을 많이 흡수해주더라구요.
유효엣지는 타 데크들에 비해 살짝 긴느낌이었고
우레탄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밀리는 느낌도 떨림도 전혀 없었습니다.
올라운드 성향의 데크답게 팝캠버라는 캠버방식을 사용하였는데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스탠다드캠버에 가까우나 인서트홀 사이부분이 플랫하게
떠있어 전체적인 프레스부분에서 일반적인 아치를 그리는 캠버에비해
좀더 누르기가 쉬웠습니다.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카본빔의 배치인데요.
보통 일반적인 파크데크들은 카본빔이 인서트홀 양옆으로
유효엣지부분까지 양사이드로 배치가 된데크가 대부분이었는데요.
노즈테일의 팝은 좋지만 허리가 힘을 받는 느낌이 좀 덜했다면
Chill 데크의 경우 노즈의 시작부터 끝까지 정가운데에 카본빔이 7줄로
연결되어 있어 전체적인 플렉스가 탄탄해지고 힘을 잘받아준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라운드 나 파크, 지빙을 할때도 부담스럽거나 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적당한 플렉스에 우레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해외의 추세가 부드러운 데크들은 대부분 편하게 탈수 있는 리버스캠버가 많아서
이정도 금액에 이정도로 탄탄한 정캠버를 찾기가 힘들었었는데
상당히 좋은 데크가 생긴듯 합니다.
저렴하면서도 올라운드 성향의 정캠버를 찾으신다면 chill이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


지금은 저것보다 데크가 지저분해요 ㅜ.ㅜ 스티커질을 너무 많이했다는 ㅜ.ㅜ

일본가서 탈때 아는 분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정캠버지만 파우더에서도 편해요 ㅋㅋ
제대로 된 가성비 짱인 올라운드 덱입니다.(어디까지나 주관적이지만요 ^^)